본문 바로가기
스테이

스테리움 제천 뷰좋은 카라반 감성캠핑 충북 여행

by 센서리맨 2022. 9. 24.

스테리움 제천 : 카라반에서 즐기는 감성캠핑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싸인 제천은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많이 다니는 곳들 중 하나이다. 특히 요즘 같이 초가을 날씨에는 캠핑하기 딱 좋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모기들이 많다는 것인데 철저히 준비한다면 모기가 무서워 캠핑을 못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 년 중 가장 즐기기 좋은 날씨에 많이 즐기는 것이 좋다. 이번에 다녀온 스테리움 제천은 가족형 캠핑리조트로 힘들이지 않고 깔끔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바퀴 달린 집이라 할 수 있는 감성적인 카라반, 준비 없이 즐기는 렌탈 캠핑존, 리얼 캠퍼들을 위한 오토 캠핑존까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사이트를 예약해 캠핑을 즐기면 된다.

 

 

 

<영업시간>

체크인

  • 오토존 A/B       : 당일 오후 14:00 부터
  • 카라반/렌탈존   : 당일 오후 15:00 부터

체크아웃

  • 익일 오전 11:00 까지

 

※ 오토캠핑존 (A/B)에 한해 최대 오후 12시부터 사전 체크인 가능

  • 사전체크인 희망시 시간당 10,000원의 별도 비용 발생되며, 웰컴센터에서 결제 가능
  • 카라반존과 렌탈캠핑존은 사전 체크인 불가

 

 

스테리움제천

 

 

스테리움 제천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오토캠핑, 글램핑, 카라반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멋진 절경과 함께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직접 텐트를 펴고 접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오토캠핑은 선택지에서 제외되었고 글램핑이나 카라반중에서 고민을 했다. 하지만 글램핑은 텐트 안에서 밖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카라반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스테리움 제천 (왼) 렌탈캠핑장-글램핑 (오)카라반-B

 

 

카라반은 A, B, C 이렇게 세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이 세 곳의 차이점이 명확하게 나온 곳을 잘 찾지 못해서 고민을 하다가 가장 뷰가 좋아 보였던 A로 선택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A가 가장 뷰는 좋다. 하지만 셋 중에서 가장 작은 카라반이기 때문에 공간을 더 중요시 생각되는 분들은 C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 모두 복층 구조이다. 카라반 B가 가장 뷰가 안 좋은데 그 이유는 앞쪽으로 카라반 A가 보이기 때문이다. 카라반 A와 B는 스테리움 제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B는 사진과 같이 뒤편에 있기 때문에 정면 뷰는 가장 좋이 않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A보다는 큰 사이즈이며 복층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맑은 날 밤하늘을 보면서 잠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사이즈 C> B> A
  • 뷰       A> C> B 

 

 

스테리움 제천 카라반 A

 

 

카라반 A는 앞쪽으로 막힌 것 없이 탁 트여 있는데 그 절경이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다. 캠핑장 중에서 손에 꼽을만큼의 뷰가 아닐까 생각된다. 카라반C도 앞이 트여있기는 하지만 카바반 A,B 보다는 한단계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서  A만큼의 뷰는 아니었다. 또 한가지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카라반 C는 출입문이 불투명으로 실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A와 B는 반불투명으로 실내 조명이나 움직임들이 조금씩 보인다.

 

 

스테리움 제천 카라반 A 내부

 

 

앞이 탁트여 있는 카라반이라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다. 일층과 복층 모두에 잠자리를 펼 수 있기 때문에 3명 이상도 같이 잠을 잘 수 있다. 복층은 층고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일층  TV 앞에 있는 자리를 펼치면 침대가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잘 되어있다. 밤에 영화를 보고 싶으면 넷플릭스가 따로 제공되어있지는 않아서 개인 넷플릭스 아이디를 사용하거나 노트북으로 hdmi선을 이용하여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스테리움 제천 카라반 A 내부

 

 

실내는 굉장히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다. 수압이나 온수도 잘 나오고 에어컨이나 밥솥 전기포트 필요한 물품들은 대부분 준비되어있지만 칫솔이나 세면도구 어메니티는 따로 준비 되어있지 않아서 각자 준비해 가야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냉장고 성능이 좀 부족했다는 점이다. 냉장이 전혀 안되는 것 같아 관리자 님을 불러봤지만 작동은 정상적으로 잘 되어있다고 좀 기다려 보라고 하셨지만 냉기가 너무 미약했다.

 

 

스테리움 제천

 

 

가져온 밀키트 크림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며 바라보는 뷰는 가히 최고라 할 수 있었다. 도시를 떠나 차분히 산바람을 맞으며 먹는 맛이란 역시 캠핑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었다. 

 

 

스테리움 제천 바베큐 세트와 불멍 세트

 

 

바비큐와 불멍을 하려면 관리동에서 5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그러면 관리자분 께서 올라오셔서 관련된 물품들을 주시는데 따로 숯에 불을 피어 주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알아서 해야 한다. 숯과 장작은 넉넉히 주는 편이며 착화제도 2개를 주기 때문에  쉽게 불을 붙일 수 있다. 

 

 

스테리움 제천

 

 

바베큐에는 목살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등갈비와 새우를 선택했다. 숯은 고기와 해산물을 구워 먹고 라면까지 끓여 먹어도 될 정도로 넉넉했고 바베큐 화로가 작은 편은 아니라 빠르게 구워 먹기 좋았다. 따로 캠핑 랜턴도 준비해 주시기 때문에 밤에 구워 먹어도 어둡지 않게 잘 구울 수 있지만 개인 캠핑랜턴이 있다면 한 개 정도 더 가지고 가는 걸 추천한다. 고기 구울 동안 테이블 세팅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다.

 

 

스테리움 제천 불멍

 

 

바베큐를 다 먹어 갈 때쯤에는 불멍 준비를 했다. 장작은 적당히 주셨지만 불멍 화로대가 크기 때문에 불길이 작게 느껴진다. 주신 장작을 모두 다 넣고 불멍을 해도 될 만큼 큰 화로대이기 때문에 양 조절을 하면서 불멍 하는 게 좋다. 역시 오로라 불멍은 필수 인듯하다. 가을 모기가 가장 독하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도 아직 모기가 활발하다. 모기 퇴치용 붙이는 스티커 준비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스테리움 제천

 

 

밤에는 낮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앵두 전구의 조명이 한몫을 하지만 그건 일부분일 뿐이고 진짜는 밤하늘이다. 구름이 많이 끼어있었고 비가 온 뒤여서 별을 보지 못할까 봐 걱정했지만 바베큐를 먹고 나니 구름이 사라지고 깨알 같은 별들이 하늘에 펼쳐졌다. 

 

 

스테리움제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카메라를 챙겨 오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위의 별 사진은 아이폰 13프로로 촬영을 했는데 노출 조정만으로도 많은 별들이 찍혔다. 요즘 별보기 어플들로 많은 별자리, 북극성 등을 찾을 수 있는데 어플을 사용하여 별을 관찰하니 한층 더 재미가 느껴진다. 별보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수도 있다. 다음에는 은하수를 보러 갈 생각이다.

 

 

평일에 가면 21만의 비용으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데 가성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잘 확인해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후에는 예약 내역 변경이나 결제수단 변경 등이 불가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