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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의왕 카페 백운커피 백운호수 근처 숨은 로스터리 맛집

by 센서리맨 2022. 9. 26.

백운커피 : 백운호수 근처 숨은 로스터리 카페


의왕 백운호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백운커피는 알지 못하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사실 다른 카페에 먼저 가려다가 만석이라 찾아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숨은 맛집을 찾은 느낌이었다. 오래된 폐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이고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와도 걱정 없는 곳이다. 나무들과 식물이 많아서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나면서 빈티지한 건물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로스팅 데이 휴무

화-금 11:00~16:50

토-일 11:00~18:50

 

http://instagram.com/whitecloudwithsc/

 

 

백운커피

  • 도심 같지 않은 곳

메인도로 뒤편에 자리 잡고 있는 의왕 백운커피는 간판을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코너를 돌아 매장을 들어가면 시골 같은 느낌의 나무들과 건물이 보이는데 첫인상이 좋다. 백운호수 주변의 의왕 카페들이 뷰가 좋긴 하지만 음료 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자주 가게 되지는 않게 되는데 이곳은 백운호수만큼이나 편안한 쉼을 주는 곳이면서 적당한 가격에 커피맛도 좋은 곳이다. 

 

 

백운커피

  • 힙한 느낌의 카페

의왕에는 많은 세련된 카페들이 많다. 백운커피는 요즘은 잘하지 않는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인테리어에 큰돈을 투자한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지만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 꽤 괜찮은 곳이다. 무심한 듯 우드톤의 가구로 테이블을 세팅하고 옛날 느낌이 나는 소품들의 하모니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메인 홀의 큰 야자나무가 꽤 인상적인데 건물 밖의 나무들과의 인테리어를 연결해주는 느낌이다.

 

 

백운커피

  • 스페셜티 커피 중심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산미 있는 블랜드와 덜산미 있는 블랜드중에 선택을 해야한다. 보통은 산미없는 블랜드와 산미있는 블랜드 이렇게 두 가지를 준비해놓기 마련인데 이곳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확고한 취향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두가지 종류 모두 먹어 보기로 하고 먹음직스러운 치즈빵과 같이 주문을 했다. 카페 규모에 비해서 테이블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쾌적하다.

 

 

백운커피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원두는 에티오피아 계열의 원두를 사용하는 듯하다. 덜 산미 있는 커피는 에티오피아에 마일드한 원두를 블랜딩 한 느낌인데 산미가 좀 찌르듯이 올라온다. 오히려 산미 있는 커피가 잡미도 없고 부드러워 덜 산미 있게 느껴진다. 덜 산미 있는 아메리카노는 정수기 필터를 바꾸거나 에스프레소 머신 세팅을 다시 잡아야 할 듯하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커피는 아니다. 조금만 세팅을 바꾸면 훨씬 더 맛있을 커피다. 

 

 

매주 월요일은 로스팅 데이로 하루 휴무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집 근처에 이런 카페가 있으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세련되고 멋진 카페들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느낌의 카페를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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