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가평 카페 프롬밀크 진한 목장우유 젤라또 아이스크림

by 센서리맨 2022. 9. 21.

 

프롬밀크 : 목장에서 직접 짠 원유로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


경기도 가평군 칠학골에 위치한 수흥목장은 가족농으로 1986년에 지어져 송아지 2마리로 시작했다고 한다. 가평 주변에 카페가 많지만 서울에서 잘 볼 수 없는 콘셉트의 카페이고 오랜 세월 동안 젖소를 키워왔기에 믿음이 갔다. 모든 제품이 100% 원유를 사용하여 수제로 만들었으며 무방부제, 무인공향, 무색소이다. 가평 터미널과 음악역에서 가깝고 근처에 들러볼 만한 곳으로 자라섬이 있다. 주차장이 따로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근처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 

 

 

<영업시간>

 

월-금 11:30 - 21:00 (20:30 라스트오더)
토-일 11:30 - 19:00 (18:30 라스트오더)

 

단체석, 포장, 배달, 무선 인터넷

 

 

 

 

프롬밀크

 

  • 깔끔한 외관

독립된 단층 건물이고 홀은 그리 크지 않다. 직접 키우는 젖소들로 디자인된 인테리어와 유제품들이 더욱 신뢰감을 준다. 서울우유의 영향 때문인가 메인 컬러로 사용한 초록색은 이곳이 유제품을 파는 곳이라는 인지를 자연적으로 하게 만든다. 야생의 느낌이 나는 목장과는 다르게 프롬밀크는 깨끗한 새 건물에 심플한 인테리어, 잘 정돈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전체 매장의 1/3 정도는 주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방문했을 당시 직원분이 안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목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느낌이 나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프롬밀크 메뉴

 

  • 유제품 맛집

메뉴는 대부분 원유로 만든 라떼종류와 우유, 밀크티, 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있다. 스노우 플라워라는 시그니처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빙수 같은 비주얼에 그래놀라를 뿌려서 만든 젤라또 아이스크림이다. 식사전이라면 이걸 먹었을텐데 점심을 먹은 직후라 아이스크림만 선택하였다. 영수증 리뷰를 하면 플레인 요거트를 서비스로 주는데 맛있다고 하니 리뷰 하시고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프롬밀크 아이스크림

 

  • 대표 메뉴 젤라또 아이스크림

젤라또 아이스크림 종류는 4가지가 있다. 우유가 들어가진 않은 아이스크림으로는 샤인머스켓으로 만든 소르베또가 있다. 젤라또는 기본 우유, 리얼초코, 피스타치오, 흑임자 이렇게 4종류이고 사이즈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S,M,L이 있는데 각각 두가지, 세가지, 네가지맛을 선택할 수 있다. S를 주문하고 리얼초코와 피스타치오를 선택했다.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양은 생각보다 많았다. 초코 젤라또는 꽤 진했는데 엄청 달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 피스타치오는 덩어리째 들어있는건 아니고 큰덩어리로 부셔서 젤라또 전반적으로 많이 섞여 있었다. 피스타치오 덕후인 나를 만족시킬만한 향이 났고 리얼초코보다는 더 달았다. 그래서인지 나에겐 피스타치오가 더 맛있었다.

 

 

 

 

프롬밀크 젤라또

 

 

패키지는 스티로폼인데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 이것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이 패키지가 더 얇고 먹기 편한 것 같다. 어른들은 스티로폼이 깨지지 않게 살살 잘 퍼서 먹겠지만 만약 아이들이 먹게 된다면 잘못하다가 스티로폼 안쪽으로 깊게 퍼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아찔했다. 이곳에서 만드는 모든 메뉴들은 친환경적인 느낌을 주는데 아이스크림 패키지는 그에 반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스티로폼 패키지보다는 종이 패키지를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프롬밀크

 

 

  • 인테리어

하얀 인테리어에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테이블은 5-6개 정도 있고 농장이 생각나는 굿즈들과 소품들은 이곳이 목장에서 직접 운영한다는 것을 표현해 주고 있다. 스테인리스 바와 주방은 유제품 공장을 생각나게도 했는데 원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고 느껴진다. 홀 이용 시 1인 1메뉴이며 기차 타고 자라섬을 이용한다면 동선이 겹치기 때문에 한 번쯤 들러봐도 좋은 곳이라고 여겨진다. 국내 낙농업이 어렵다는 뉴스들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이곳처럼 가족들이 업을 이어가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댓글